블루오리진, 화성탐사선 탑재 로켓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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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NASA 임무…재사용 위한 부스터 회수도 성공
화성 궤도 도달 뒤 11개월간 기상 환경 연구
  • 등록 2025-11-14 오전 7:34:11

    수정 2025-11-14 오전 7:34:11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이 화성 탐사선을 실은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사진=AFP)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3시55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뉴 글렌’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재사용을 위한 1단계 로켓 부스터 분리 및 회수에도 성공했다. 이번 발사는 블루오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로부터 받은 첫 임무다.

세계 최초의 미국인 우주비행사 존 글렌의 이름을 딴 뉴 글렌은 약 98m 높이의 대형 로켓으로, 뉴 글렌은 화성 탐사를 위한 쌍둥이 무인 우주선 ‘에스커페이드’ 2대를 탑재했다. 에스커페이드 우주선은 약 1년간 지구에서 150만㎞ 떨어진 근접 궤도를 돌게 된다.

이후 내년 가을 지구와 화성의 궤도가 적절히 정렬되면 엔진 점화를 거쳐 화성을 향해 출발, 2027년 화성 궤도에 도달한 뒤 11개월동안 화성의 우주 기상 환경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나사는 태양풍이 화성의 자기 환경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이 상호작용이 어떻게 화성의 대기 유출을 유발하는지 등을 탐사할 계획이다.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나사는 이번 임무를 위해 블루오리진에 1800만달러(약 265억원) 규모를 지불했다.

뉴 글렌은 블루오리진이 우주 탐사 계획을 위해 개발해온 핵심 로켓으로, 수년간 개발에 지연을 겪다 지난 1월 중순 첫 시험비행에서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당시에는 로켓 부스터를 착륙시켜 회수하는 데 실패했다.

뉴 글렌은 경쟁사인 스페이스X 로켓 ‘팰컨 9’보다 이륙 시 추진력이 두 배 강하고 화물 공간도 더 넓다. 로이터는 “블루오리진은 지난 2년간 280회의 팔콘 로켓을 발사한 스페이스X를 따라잡기 위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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