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 뒤 한국인구 1400만명 준다…고령인구 5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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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장래인구추계 반영 인구현황 발표
2070년 한국인구 3800만, 올해比 26.92%↓
줄어드는 생산연령인구…2070년 총부양비 116.8명
출산율 0.81명…北보다도 1.0명 낮아
  • 등록 2022-09-05 오후 12:00:00

    수정 2022-09-05 오후 8:39:11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48년 뒤인 2070년 한국 인구가 1400만명 줄어든 3800만명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고령인구는 늘고 생산연령인구는 줄면서 총부양비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 무료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5일 통계청은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먼저 한국인구는 5200만명에서 2070년 3800만명으로 26.9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세계인구가 세계인구가 79억 7000만명에서 103억명으로 29.23% 늘어나는 것과 비교해 정반대로 가는 셈이다.

유소년(0~14세) 인구는 더욱 줄고, 고령인구(65세 이상)는 크게 는다. 2022년 기준 11.5%인 유소년 인구는 2070년 7.5%로 감소하는 반면 고령인구는 17.5%에서 46.4%로 절반에 육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한국의 생산연령인구(15~64세) 구성비도 24.9%포인트 감소한 46.1%로, 세계(3.6%포인트 감소) 대비 8배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생산연령은 감소하고 고령인구가 늘어나니 총부양비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총부양비란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인구(유소년+고령인구)비로 숫자가 클수록 생산연령인구가 짊어질 부담이 크다고 해석할 수 있다.

(자료 = 통계청)
2070년 한국의 총부양비는 116.8명으로 2022년(40.8명) 대비 2.9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세계 총부양비는 54.0명에서 62.9명으로 1.2배 수준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70년 노년부양비(생산연령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비)는 100.6명으로, 48년 새 4.1배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세계 노년부양비는 2.2배 수준 증가가 예측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한국의 총부양비는 2070년에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노년부양비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출산율은 급감했다. 한국 합계출산율은 2021년 0.81명으로 1970년 4.53명 대비 3.72명 감소했다. 세계 감소율 2.51명 대비 1.2명 이상 높은 감소세다. 2021년 세계의 합계출산율은 2.32명이다.

북한 인구 역시 2070년 2400만명으로 올해(2600만명) 대비 200만명 줄어들 것으로 통계청은 에상했다. 2021년 북한의 합계 출산율은 1.81명으로 한국(0.81명)보다 1.00명 높았다.

한편 2070년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을 제치고 인도가 될 전망이다. 2070년 인구 인도는 16억 8000만명으로 세계 인구의 16.4%를 차지할 전망이다. 현재 인도 인구(5억 5800만명)과 비교할 때 48년새 11억명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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