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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산불진화대는 대부분 공공형 일자리 형식으로 모집돼 고령층 참여가 많다. 충북의 경우 도내 산불감시원 800여명, 산불진화대 650여명이 활동 중인데 감시원과 진화대 평균 연령이 모두 60세를 넘는다.
산불 감시원 중에는 심지어 88세 청주 시민도 있었다. 이외에 82세 81세 감시원도 등록돼 있다. 감시원은 현장 투입 없이 예방 활동을 위주로 해 신체적인 부담이 덜하지만 무거운 소화장비를 메고 작업을 해야 하는 진화대원도 최고령자가 81세다.
고령화 영향이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지역이 더 심해 진화대원 역시 큰 영향을 받고 있어 충북도는 체력 검정도 완화했다고 한다.
이 특수진화대도 처우 문제, 산불 발생 시 소방청과의 지휘권 문제 등을 겪고 있어 산불이 갈수록 대형화, 장기화 되는 추세를 감안해 진화대 조직 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평균 진화율은 88%나 경북 의성의 경우 바람을 타고 불길이 번져 진화율이 이날 55%로 오히려 떨어지는 등 완진에 애를 먹고 있다.
이번 화재로 산불진화대원 등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 6명이 경상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