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는거 아니죠?”…눈 감은 윤석열에 지귀연 던진 한마디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尹, 3차공판 이어 4차서도 ‘침묵 전략’ 유지
법정서도 조용…재판 중 계속 눈 감고 있기도
취재진 질문에도 묵묵부답…지지자들엔 미소
  • 등록 2025-05-20 오전 9:46:33

    수정 2025-05-20 오전 9:46:33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국민의힘 탈당 이후 처음 내란 재판에 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기일에 이어 또 다시 침묵 전략을 유지했다. 법정 안팎에서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도 입을 열지 않았던 윤 전 대통령이 재판 진행 중에도 계속 눈을 감고 있자 지귀연 부장판사는 “피고인, 주무시는 건 아니죠?”라고 묻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을 마친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열린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사건의 4차 공판에 출석하기 전 윤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 서관 출입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 전 대통령은 12일 3차 공판부터 일발 피고인과 마찬가지로 지상 출입구를 통해 법원을 드나들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들의 ‘끌어내라는 지시 있었다는 증언’ ‘위장 탈당 주장에 대한 입장’ 등 쏟아지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가까이 다가가려 하자 팔을 양쪽으로 살짝 펼치기도 했다.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미소를 보였다.

지난 12일 열린 3차 공판에 이어 이날도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조용히 재판 진행을 지켜봤다. 발언 기회를 구하거나 하는 모습은 없었다. 통상 형사재판에서는 검찰과 변호인 간 공방이 진행된다.

재판부는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의 증인신문을 마치고 약 15분간 휴정한 뒤 오후 3시45분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모두절차를 진행했는데, 재판을 재개한 뒤에도 윤 전 대통령이 계속 눈을 감고 있자 지귀연 부장판사가 “피고인, 주무시는 건 아니죠?”라고 묻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재판 종료 후에도, 그리고 오후 6시25분께 재판을 마치고 귀가할 때도 기자들의 질문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다만 한 차례 “변호인이 얘기하시죠”라는 짧은 말을 남기긴 했으나, 변호인 측은 별다른 설명 없이 침묵을 유지했다.

한편, 이날 재판 진행에 앞서 사건을 심리 중인 지 부장판사는 더불어민주당 측이 제기한 ‘접대 의혹’에 대해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고 그런 데 가서 접대받는 건 생각해본 적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앞서 지난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을 상대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지 부장판사의 입장이 나온 직후 제보받았다는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지 부장판사는 이어진 오후 재판에서는 민주당 측의 사진 공개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좋았다가 나빴다가
  • '241명 사망' 참사.."안돼!"
  • 각선미·청순미
  • 李 점심은 김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