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처스2' 제작진 "조정식 혐의 미리 알았지만…예정대로 방송"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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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제작진 인터뷰
출연자 조정식 강사, 문항 거래 혐의
"사전녹화로 진행…촬영 끝난 상태"
"조사 중이라 조심스러워"
  • 등록 2025-06-13 오후 4:00:40

    수정 2025-06-13 오후 4:00:40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올해 초에 조정식 선생님이 조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셨었어요.”

김승훈 ‘티처스’ CP(사진=채널A)
채널A 예능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이하 ‘티처스2’) 제작진이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채널A 스튜디오D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출연자이자 스타 강사 조정식의 문항 거래 혐의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승훈 CP는 사전 제작을 진행하고 있는 와중에 조정식으로부터 이 조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김 CP는 “개인으로 받는 조사가 아니고 100여명 참고인 정도로 포함이 되어있다고 하셨다”며 “교육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프로그램 담당자로서 차근히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조정식은 현직 고등학교 교사에게 5800만 원을 주고 모의고사 문제를 거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조정식과 거래한 교사는 모두 21명으로 알려졌다.

조정식(사진=뉴스1)
‘티처스’는 성적이 고민인 학생과 가족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김 CP의 말대로 ‘티처스’는 교육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문항 거래 혐의’는 그 자체로 이 프로그램의 취지와 반한다.

제작진은 미리 알고 있었음에도 촬영을 진행했고, 의혹이 불거진 이후에도 하차나 편집 등의 계획은 없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다.

김 CP는 “우려가 있었다. 이런 얘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프로그램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반복해 말했다.

올 초부터 사전 녹화로 진행된 촬영은 현재 완료된 상황이고, 조정식 뿐만 아니라 스타강사 정승제, 윤혜정 등 다른 출연자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 김 CP는 “현재 조사 중인 내용이어서 과정을 저희도 챙겨보고 있다.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사안이라 현재 어떠한 조치를 하지는 않고 있다”고 답했다.

신중히 살피고 있다는 말을 반복한 제작진에게 대처 방안을 묻자 “조사 결과가 안 나왔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며 “저는 출연자 조정식 선생님의 말씀을 드릴 수 있지, 개인과 사건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티처스2’ 포스터(사진=채널A)
조정식은 당초 인터뷰에 참석 예정이었으나 전날 오후 불참을 통보했다. 조정식이 따로 밝힌 입장이 있는지 묻자 김 CP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을 것 같다. 조사 과정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따로 의견을 전해주시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17일 학원과 문항 거래를 한 현직 교사 72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현직 교사 외에 사교육업체 법인 3곳, 학원강사 11명 등도 검찰에 송치됐다.

이에 대해 조정식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평안 측은 “조정식 강사와 저희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 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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