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특성화고 60% 정원 미달…5년 새 신입생 지원율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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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특성화고 2020학년도 모집 결과 발표
70곳 중 42곳 미충원…지난해보다 4교 증가
전체 모집 경쟁률 1.08:1…5년 새 최저 기록
  • 등록 2019-12-06 오후 12:00:00

    수정 2019-12-06 오후 12:00:00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특성화고 현장체험실습이 열린 2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휘경공고에서 자동차 엔진 분해 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내년도 서울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 결과 10개 학교 중 6곳은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생 지원율도 최근 5년 새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서울 70개 특성화고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를 발표했다. 신입생 모집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특별·일반전형을 통해 이뤄졌다.

모집 결과 1만4226명 모집에 1만5353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1만2634명이 합격해 충원율 89%를 기록했다. 42개 특성화고에서 1592명이 미달돼 지난해보다는 미충원 인원이 117명 줄었지만 인기 학과·학교 쏠림 현상으로 미충원 학교는 오히려 4개교 더 늘었다. 미충원 학교는 지난 2017년 16개교에서 2018년 44개교로 급증한 뒤 3년째 40개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중3 학생들의 특성화고 지원율도 최근 5년 새 최저였다. 이번 모집 경쟁률은 1.08:1로 △2019학년도 1.12:1 △2018학년도 1.12:1 △2017학년도 1.34:1 △2016학년도 1.28:1 등과 비교해 가장 낮았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급감과 직업교육에 대한 인식 부족, 학과 쏠림 현상 지속, 대입 선호 경향 등으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집에서 지원율 상위권에 속하는 산업군은 △디자인·문화콘텐츠(144%) △음식조리(126%) △정보·통신(101%) △건설(98%) △미용·관광·레저(97%) △전기·전자(97%) △보건·복지(93%) 등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특성화고 지원율을 높이기 위해 `중학교로 찾아가는 특성화고 진학설명회`와 교원 대상의 `특성화고 이해 연수` 등을 진행했다. 또 지하철, 방송, 웹, 지면 광고 등 매체광고와 서울 특성화고 입학 홈페이지인 `하이잡` 운영을 통해 △학교 안내 △입학 정보 △진로진학(취업·선취업후학습 등) 우수사례를 안내했다.

아울러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는 특성화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4년간 72개교 217학급에 대한 학과개편 등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근본 대책을 마련하고 특성화고의 미래지향적 학과개편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 중점 교육과정 특성화고 육성을 통해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방자치단체·관계기관과 협력해 국제화 교육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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