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란의 제한된 보복 공격으로 국제 유가가 급락하고 실적 개선 기대 전망이 나오면서 24일 한국전력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10% 오른 3만 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3만 235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전날 3분기에 적용할 연료비 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료비 조정단가 이외에도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인상되지 않아 3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되게 됐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다만 “한국전력의 올해 실적 개선은 분기별 연료비 조정단가와 상관없이 달성될 전망”이라며 “전기요금이 지난해 말 이후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에너지 가격은 전년 대비 낮아지고 있어 한국전력의 마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