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이 SK(034730)에 대해 자산가치(NAV) 대비 과도한 할인 구간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40만 50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9만 9500원이다.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현재 주가는 NAV 대비 59.4% 할인된 수준”이라며 “주요 지주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할인율”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산 매각과 포트폴리오 통합으로 그룹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봤다.
 | | (표=NH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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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40만 5000원으로 23% 올렸다. SK스퀘어, SK텔레콤 등 주요 투자 자산 가치 상승을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목표주가는 목표 NAV에 할인율 45%를 적용해 산정했는데, 현재 주가가 NAV 대비 59.4% 할인된 만큼 ‘할인 축소’만으로도 재평가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지주사 현금흐름과 주주환원 측면에선 ‘자산 매각’이 키로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SK텔레콤 배당 축소 등으로 지주사 배당수익이 줄 수는 있지만, SK스페셜티·판교 데이터센터 등 자산 매각 이익을 활용한 배당 확대 기대가 있다고 봤다.
앞으로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매각 가능한 자산으로는 실리콘 웨이퍼 업체 SK실트론, 중국 동박업체인 왓슨 등을 거론했다.
정책 모멘텀도 할인율 축소 요인으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 추진 시 SK가 보유한 자사주(보통주 기준 24.8%)가 부각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해 반도체 부문 지주회사 요건이 완화될 경우, SK하이닉스 투자와 관련한 구조적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긍정 요인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