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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침수 예방 조직 운영과 차량 대피 안내 등 장마철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삼성화재는 전국 1300여개 침수 예상지역을 관리하는 ‘침수예방 비상팀’을 운영하며 상습 침수지역과 지하차도 등을 중심으로 순찰과 고객 안내를 실시한다. 특히 상습 침수지역 227곳과 둔치주차장 280곳, 지하차도 830곳 등을 대상으로 침수 예방 활동을 펼치고 지자체와 협업해 침수 취약지역 환경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차량대피 알림시스템과 수위계측기를 활용해 침수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차량 이동을 지원한다.
손보사들이 장마철 대응을 강화하는 것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정비요금 인상으로 보험금 지급 부담은 커진 반면 자동차보험료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인하되면서 수익성과 손해율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실제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85%를 차지하는 손보 빅4(삼성·현대·DB·KB)의 누적 평균 손해율은 지난 4월 기준 85.8%로 전년(83.3%)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손익분기점으로 평가되는 82~83%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침수사고는 일반 교통사고와 달리 단기간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험사 부담이 크다. 집중호우로 차량 여러 대가 동시에 침수될 수 있는 데다 엔진과 전기장치, 배선 등이 손상될 경우 수리비가 급격히 늘어난다. 수리비가 차량가액을 초과하거나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차량 전체를 보상하는 ‘전손 처리’로 이어질 수 있어 보험금 지급 규모도 커진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분석 결과 2021~2024년 차량 운행 중 침수사고는 4232건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325억원에 달했다. 전체 사고의 72.5%가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야간 사고 비중도 61.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세단(72.5%)과 외산차(44.7%)의 사고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침수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소는 세단 차량의 엔진 흡입구 높이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 평균 28㎝, 외산차는 국산차보다 평균 7㎝ 낮아 침수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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