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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한화는 4월 26일 KT위즈와 홈 경기를 시작으로 11연승을 이어갔다. 한화가 11연승을 기록한 것은 약 33년 만이다. 날짜로는 1만240일(32년 11개월 17일)만이다.
한화는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12일 삼성라이온즈와 경기부터 5월 26일 롯데자이언츠전까지 14연승을 거둔 바 있다.
반면 한화에 이틀 연속 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고척스카이돔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만6000명 만원 관중이 고척돔을 가득 메울 정도로 한화 팬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문현빈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채은성이 좌전 안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5회말 송성문이 한화 선발 코디 폰세의 153㎞ 직구를 받아쳐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한화는 8회초에도 황영묵의 안타와 플로리얼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문현빈과 노시환의 내야 땅볼 타점으로 2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에는 신인 이승현의 데뷔 첫 타석 3루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해 대승을 자축했다.
한화 선발 폰세는 6이닝 삼진 9개, 피안타 3개에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했다. 박세웅(롯데)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