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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이모작을 하려는 이유로는 ‘계속 안정적인 수입이 필요해서’(55.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정년 없이 일하고 싶을 때까지 일하기 위해서’(45.6%), ‘노후 대비를 위해서’(37.3%),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24.3%), ‘현재 직무는 정년이 짧을 것 같아서’(17.9%), ‘현재 직무는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커서’(6.5%) 등의 순이었다.
인생 이모작을 할 때 가장 하고 싶은 분야는 ‘창업 및 자영업’(21.7%)이 1위였고, 근소한 차이로 ‘생산직, 용접, 목공, 운전 등 블루칼라 직무’(20.4%)가 뒤를 이었다. ‘블루칼라 직무’를 하고 싶다고 밝힌 응답자들(180명)이 구체적으로 원하는 직무는 ‘일반 제조, 생산직’(38.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는 ‘기계 장치 조작’(26.7%)과 ‘차량 및 특수차량 운전’(21.1%), ‘전기’(20.6%), ‘단순 노무’(16.1%), ‘정비’(15.6%), ‘목공’(13.9%), ‘도배’(12.8%), ‘용접’(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는 연령대는 ‘60대’가 42.2%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서 ‘50대’(28.5%), ‘40대’(16.4%), ‘30대’(6.5%), ‘70대 이상’(5.4%), ‘20대’(1%) 순으로, 60대 이상이 절반 가량이었다. 새로운 일을 할 때 원하는 세후 월수입은 평균 402만원으로 집계됐다.
인생 이모작을 위해 준비하는 것은 ‘관련 자격증 취득 준비’(49.9%, 복수응답)가 1위였다. 이외에 ‘관련 교육과정 수강’(28.5%), ‘관심 직무 실무 경험 쌓기’(27.7%), ‘전문 기술 습득’(27%), ‘종자돈 모으기’(19.2%) 등으로 집계됐다. 새로운 일을 고르는 기준으로는 ‘정년 없이 평생 할 수 있는 일’(56%, 복수응답)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사람인 관계자는 “세대를 막론하고, 정년 없이 평생 일하면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제2의 직업을 찾고 싶어하는 직장인이 다수”라며 “청년뿐 아니라 중장년층도 자신이 축적한 경험과 적성, 흥미를 자세히 파악하고 진단해 길게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찾는 것이 인생 이모작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