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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협회 고위 관계자는 “이동통신 자회사가 협회에 있다는 이유로 CJ헬로가 나간다고 했는데, 이는 억측”이라며 “이통 자회사들은 이사회 참석 등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간 쌓여 온 내부 요인 때문인 것 같다”며 “CJ 계열인데 쉽게 한 선택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섭섭한 감정까지는 감추지 못했다. CJ헬로는 한 때 알뜰폰 1위 업체로 협회 부회장사를 맡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도매대가 산정 문제에 대해서는 “탈퇴의 직접적 사유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도매대가는 알뜰폰이 이통사에 망을 빌리는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이다. 망 의무제공 사업자인 SK텔레콤과 정부가 매년 협상을 해 결정한다. 알뜰폰 LTE데이터 요금제 도매대가는 협회가 요구했던 인하율(10%포인트)보다 낮은 7.2% 인하에서 결정됐다. CJ헬로 입자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CJ헬로 관계자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이통 자회사 등의 이해 관계가 다르고 의견 수렴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사업자 간 입장 차이에서 투자나 마케팅을 공격적을 하기에 구조적 한계에 봉착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