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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연말 퀀텀 연구센터 운영시작
젠슨 황은 GTC 2025의 ‘Quantum Day’에서 양자 컴퓨팅 기술이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중요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양자 컴퓨터의 상용화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보다 더 빨리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양자 컴퓨팅이 AI 슈퍼컴퓨터와 협력해 약물 발견, 소재 개발 등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맥락에서 엔비디아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엔비디아 가속화된 퀀텀 연구 센터(NVAQC)’를 올해 말부터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하버드와 MIT, 양자시스템 연구자 커뮤니티인 HQI와도 협력한다.
HQI의 공동 책임자인 미카일 루킨(Mikhail Lukin)하버드대 교수는 “NVAQC는 보스턴 지역의 독특한 양자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가속 양자 및 전통적인 컴퓨팅 기술은 양자 오류 수정과 응용 연구를 발전시켜 유용한 양자 컴퓨팅을 현실로 이끌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 하락세 지속
황 CEO는 GTC 컨퍼런스에서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퀀텀 컴퓨팅 기업들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으며, “퀀텀 컴퓨터 회사가 어떻게 상장될 수 있나?”라고 언급했다. 이는 현재 퀀텀 컴퓨팅 기술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흔들었다.
황은 1월에 “매우 유용한 퀀텀 컴퓨터는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으며, 이는 퀀텀 컴퓨팅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이미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GTC 2025에서 퀀텀 컴퓨팅의 리더들과의 논의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게 확신을 주지 못했다.
젠슨 황은 퀀텀 컴퓨팅이 수년 내에 발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퀀텀 컴퓨팅의 실현이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켰다. 황은 이번 행사에서 양자컴퓨팅에 대해 “치료 세션”이라고 농담을 덧붙이며 업계의 현실적인 접근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