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대신 재생' 장수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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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북구 삼성동1가 장수마을 재개발 공식 벗어나
지역특색 보전하고 점진적으로 주거환경 개선
  • 등록 2013-12-05 오후 2:00:00

    수정 2013-12-05 오후 2:43:24

장수마을 전경(사진=서울시)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시는 성북구 삼성동1가 300번지 일대 장수마을(1만8414 ㎡)의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장수마을은 한양도성을 따라 형성된 동네로 2004년 낙후된 주거환경 탓에 재개발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한양도성 때문에 문화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과 개보수도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3월 장수마을을 주거환경관리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기존의 전면 철거 개발방식 대신 도시재생 개념을 바탕으로 도입된 마을개선 사업이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참고해 마을박물관, 주민사랑방, 도성마당 등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낮은 사업성과 초기공사비 부담으로 도시가스 공급을 받지 못했던 주민들을 위해 시가 도시가스 공급관 공사를 진행했으며 불량 하수관거 등을 정비하는 등 열악했던 거주 기반시설을 개선했다.

이 외에도 한양도성과 연계된 마을의 공공성을 고려, 그간 한옥마을 개보수 비용 지원 외에 처음으로 주택개보수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올해 5월 주민 스스로 30%이상 동의 절차를 거쳐 마을의 재개발예정구역 해제 절차를 밟았다.

시 관계자는 “장수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지역특색을 보전하면서 점진적인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한양도성 인접지역이나 다른 정비예정구역에 대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장수마을 외에도 22개 지역에 대해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진행하거나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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