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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비서관은 2002년 11월 출간한 시집에서 ‘전동차에서’라는 제목의 시를 썼다. 내용 중 ‘전동차에서만은 짓궂은 사내 아이들의 자유가 그래도 보장된 곳, ’풍만한 계집아이의 젖가슴을 밀쳐보고 엉덩이를 살짝 만져보기도 하고‘ 등 구절과 관련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탁현민 비서관도 과거 남자마음설명서란 책에서 서술한 내용이 부적절한 점을 인정하고 사과한 적이 있다. 지금 대통령실은 과거 다른 정부에 비해 컴팩트하게 구성돼 있어 하루빨리 참모들이 업무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며 “과거 근무한 기관 내부에서 중징계가 아닌 가벼운 경고 처분을 받은 것은 해당 기관이 당시 상황을 참작해 내린 판단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표는 윤 비서관의 거취 문제로 연결짓지는 않았다. 이 대표는 “윤 비서관은 시인으로 활동하며 썼던 여러 표현에 대해 국민들에게 충분히 사과하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 중징계가 아닌 가벼운 경고 처분을 받은 건 해당 기관에서 당시 상황을 참작해 드린 판단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에 대해 “계양을에서 이재명 비판론이 작동하고 있다. 당력을 집중해 윤영선 국민의힘 후보를 당선시켜 이재명 방탄출마에 따른 불체포특권을 저지하겠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초조한지 계양을에서 자신의 팬들을 불러모으고 벤치에 뛰어올라 사람들이 혼비백산하는 걸 보면서 국민들은 이 후보의 절박함이 무엇 때문인지 의아해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당내에서 성폭력 범죄에 사과할 때냐며 지방선거에 집중하라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선거는 반복되고 선거만큼이나 성폭력도 끊임없이 반복된다. 개인의 인격과 존엄이 파괴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선거 만큼 중요하다”며 “제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한 징계를 촉구한 것을 두고 물타기라는 비판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주장하는 것은 여야 모두 정치권 성범죄 해결에 함께 나서자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성폭력 전과가 있는 대통령실 비서관 임명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