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티빙-웨이브 합병 가시화 영향에 조정 마무리…목표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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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9만 5000원으로 ‘상향’
  • 등록 2025-06-11 오전 7:47:11

    수정 2025-06-11 오전 7:47:1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하나증권은 11일 CJ ENM(035760)에 대해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가시화와 한한령 완화 기대감 확대 등에 따라 오랜 기간 이뤄져 온 조정이 마무리되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 5000원으로 23%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7만 7300원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넷마블 및 스튜디오드래곤의 가치 상승과 미디어 부문(TV 광고 및 티빙)의 하반기 실적 및 합병 관련 모멘텀 증가, ‘보이즈2플래닛’을 앞두고 음악 부문의 목표 주가수익비율(P/E)을 상향해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말했다.

(표=하나증권)
이 연구원은 한한령 완화 기대감이 확산할 때는 중국 없이도 꾸준히 증익할 수 있는 기획사를 최선호하지만, 상반기 해당 섹터가 저평가를 어느 정도 해소한 만큼 하반기엔 미디어·드라마 섹터에도 봄이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오래 기다려왔던 티빙과 웨이브 합병 가시화 및 광고의 회복, 한한령 완화 기대감 확대가 겹치면서 티빙 투자 확대를 결정한 이후 이어진 오랜 기간 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미디어·드라마 섹터 및 CJ ENM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것을 추천했다.

또 새 정부 정책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도 예상했다. 이재명 정부의 문화 예술 정책 관련 주요 공약에 따르면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대한 국가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OTT 등 K-컬처 플랫폼을 육성하고, 문화 재정을 대폭 증액해 문화 수출 50조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CJ ENM은 지난 10일 티빙과 웨이브의 임원 겸임 기업결합심사가 2026년 12월 31일까지 기존 요금제를 유지하는 조건부로 승인됐다. 이는 통합 조치의 사전 단계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합병 후 국내 가입자 수 기준으로 넷플릭스에 이어 2위가 될 예정이다.

그는 “결합 요금제 출시 등을 통해 가입자는 증가하고 제작비는 절감되는 등 높은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라며 “2027년까지 해외 진출 포함 가입자 1500만명(2024년 대비 약 3배)도 목표하고 있는데, 정부도 K컬처 글로벌 브랜드화를 목표로 적극적 지원을 공약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자체적으로는 배민클럽(배달의 민족)과 티빙 결합상품을 6월부터 시작했으며, 7월부터는 공유 계정 제한도 시작한다. 또 내수 부양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 예상되는데, 하락 폭이 높았던 광고업황도 1분기를 저점으로 가파른 회복을 예상했다.

아울러 7월엔 한·중 합작 남자 아이돌 오디션도 재개되는데, 워너원·엔하이픈·ZB1 등 CJ ENM제작 남자 아이돌 그룹은 실패한 적이 없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번엔 160명의 연습생을 통해 8명을 최종 선발하는데, 계약 기간도 기존 2년 반에서 5년으로 확대되어 지속성 있는 수익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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