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넷마블 및 스튜디오드래곤의 가치 상승과 미디어 부문(TV 광고 및 티빙)의 하반기 실적 및 합병 관련 모멘텀 증가, ‘보이즈2플래닛’을 앞두고 음악 부문의 목표 주가수익비율(P/E)을 상향해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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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려왔던 티빙과 웨이브 합병 가시화 및 광고의 회복, 한한령 완화 기대감 확대가 겹치면서 티빙 투자 확대를 결정한 이후 이어진 오랜 기간 조정이 마무리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미디어·드라마 섹터 및 CJ ENM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것을 추천했다.
CJ ENM은 지난 10일 티빙과 웨이브의 임원 겸임 기업결합심사가 2026년 12월 31일까지 기존 요금제를 유지하는 조건부로 승인됐다. 이는 통합 조치의 사전 단계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합병 후 국내 가입자 수 기준으로 넷플릭스에 이어 2위가 될 예정이다.
자체적으로는 배민클럽(배달의 민족)과 티빙 결합상품을 6월부터 시작했으며, 7월부터는 공유 계정 제한도 시작한다. 또 내수 부양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 예상되는데, 하락 폭이 높았던 광고업황도 1분기를 저점으로 가파른 회복을 예상했다.
아울러 7월엔 한·중 합작 남자 아이돌 오디션도 재개되는데, 워너원·엔하이픈·ZB1 등 CJ ENM제작 남자 아이돌 그룹은 실패한 적이 없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이번엔 160명의 연습생을 통해 8명을 최종 선발하는데, 계약 기간도 기존 2년 반에서 5년으로 확대되어 지속성 있는 수익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