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리더십 부재 황교안 ‘보수대통합’, 총선 전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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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서 주장
“黃에는 3金 같은 리더십 없어, 포기해야 통합가능”
“스몰텐트 정도 가능… 그게 통합인가”
  • 등록 2019-11-14 오전 10:40:05

    수정 2019-11-14 오전 10:40:05

무소속 박지원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안신당의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14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보수대통합의 실현 가능성을 매우 낮게 점쳤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에 방송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황 대표가 말하는 보수대통합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한데 둘 다 실현 가능성이 없다”며 “첫째는 황교안 대표가 ‘나는 국회의원도, 당대표도, 대통령 후보도 통합되면 안 하겠다’ 하는 선언하거나 통합 대상인 유승민 의원 측과 친박 의원 등에 모두 공천을 주면 되는데 이렇게 하면 총선에 패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황 대표의 통합론에 회의적인 이유로 리더십의 부재를 꼽았다. 그는 “과거 고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처럼 확실한 리더십을 가진 분들은 정치적인 고비를 겪을 때마다 창당과 통합, 젊은 피 수혈을 통해서 계속 생존했다”며 “통합할 때마다 50%의 지분을 상대방에 줬는데 그때 들어온 분들이 이해찬, 노무현, 정동영, 천정배, 이인영, 우원식 등 젊은 피다. 그렇게 과감하게 50%를 내 줄 수 있는 파워와 힘, 당 장악력이 황 대표에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은 수요자(출마자)가 많은 선거기 때문에 공급처(당)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대선은 진영별로 통합이 될 것이지만 총선은 반드시 분열하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가 주장하는 ‘보수대통합’은 결국 총선이 끝난 후에나 실현된다는 것이다.

우리공화당 등 친박세력과의 규합도 어렵다고 봤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 엄청난 배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이)법무부 장관, 국무총리(자리를 줬는데) 탄핵될 때 말 한마디 않고 대통령 권한대행하고 감방에 의자 하나 안 넣어 준 사람이라고 하니 얼마나 배신감을 느끼겠나”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보수대통합, 빅텐트는 어려워도 스몰텐트는 이뤄질 수 있다”고 보면서도 “몇 사람 한국당으로 옮기는 것은 통합이 아니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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