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신용훼손으로 신영증권 경영진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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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 발언 문제삼아
증권사 ABSTB 불완전 판매 관련 공방
홈플 “허위진술로 회생절차에 막대한 지장”
  • 등록 2025-05-29 오전 9:31:13

    수정 2025-05-29 오전 9:31:13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28일 신용 및 명예훼손으로 신영증권 경영진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29일 밝혔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이후 증권사들의 매입채무유동화(ABSTB) 불완전 판매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지난 3월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알았거나, 예상하고도 고의로 고지하지 않았다는 언급을 했다. 이후 홈플러스는 금 사장이 발언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홈플러스는 이날 자료를 내고 “신영증권이 자사가 영업적자였던 당시 장기간에 걸쳐 거래해왔던만큼, 회사의 재무 및 신용상태에 대해 어떤 금융기관보다 상세히 파악하고 있었다”며 “홈플러스가 갑작스러운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과 단순히 채무를 면제받기 위해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한 것이 아니란 사실을 누구보다도 명확히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신영증권은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2조 7000억원 규모의 홈플러스의 ABSTB 거래와 약 5000억원의 전환사채(CP) 및 전단채 인수거래를 담당해왔다.

홈플러스 측은 “투자설명회(IR) 자료 등을 수령해 유동화 과정의 안정성 등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과 검토 작업을 진행해 왔으므로, 최근 홈플러스의 재무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였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신영증권이 설립한 특수목접법인(SPC)은 지난 2월25일 ABSTB에 대해 독자적으로 신용평가사에 신용등급 평가를 의뢰, ‘A3’ 등급을 받았다. 이에 기반해 ABSTB를 SPC 명의로 발행했다는 게 홈플러스의 주장이다.

홈플러스 측은 “홈플러스가 2023년 2월 27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이 A3+에서 A30로 하락 평가를 받은 후 대규모 리파이낸싱, 자산 매각대금이나 폐점보상금 등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 채무 변제 노력 등 신용등급 추가 하락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온 사실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 사장이) 허위 진술을 해 홈플러스의 명예를 훼손하고, 변제 자력과 변제 의사에 관한 신용을 훼손해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며 “카드매출대금채권을 유동화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뿐, ABSTB의 판매에 전혀 관여한 바 없고 판매 규모, 내역 등을 사전에 공유 받은 바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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