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F 2012]"中정부 강력한 힘..연착륙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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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리우 "중국의 시장경제 이해 필요"
강력한 정부는 법적 규제 자유롭지만 부패 뒤따라
기업 혁신 추구, 세제 인하 등 경기 활성화 필요
  • 등록 2012-06-12 오후 5:15:02

    수정 2012-06-12 오후 5:15:0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게리 리우 중국유럽국제경영대학원(CEIBS) 국제금융연구소 부소장은 12일 "중국 경제는 단기적으로 경착륙 위험이 있지만 강력한 중국정부의 힘으로 극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우 부소장(사진)은 이날 이데일리가 주최한 '세계전략포럼 2012'에서 '중국 경영환경의 변화와 기업전략'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게리 리우 국제금융연구소 부소장은 중국 경제개혁과 금융시스템, 기업 지배구조 등의 분야에서 대표적인 전문가로 꼽힌다. 파이낸셜타임스와 이코노미스트, CNBC 등에 기고, 인터뷰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국제 금융 무대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자본주의의 위기 속에서 중국은 예외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며 "이것이 사회주의 때문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중국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시장경제를 이해하고 그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리우 부소장은 중국의 경제 모델을 분석했다. 국가 자본주의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여러 법적 규제와 의회·언론의 견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설명이다. 임금, 환경 비용 등이 낮은 저비용 구조라는 점도 특징이다.

리우 부소장은 "실질 금리가 매우 낮아 자금조달이 용이하다"며 "외환보유고도 늘고 있고 중국 상품의 세계시장점유율이 지난 10년간 2배가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중국 경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외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중국산에 대한 세계 수요가 저조한 패턴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심각한 부패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도 장애물이다. 가치 창출 대신 부정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는 일이 비일비재해 사회 소외계층 불만 요소가 된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의 관점에서 중국기업들은 낮은 임금을 기반으로 한 제조 중심에서 혁신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기업의 혁신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세제인하를 통한 실질소득 증가를 정책적으로 실현하고, 의료, 교육, 주택 정책을 활성화시킬 것도 주문했다.

아울러 재정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고 중국의 사법제도를 강화해 견제와 균형이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성장률은 당분간 둔화될 것이며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 관련테마기획 ◀ ☞세계전략포럼 2012   ▶ 관련기사 ◀ ☞[WSF 2012]"그리스,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50%" ☞[WSF 2012] 유럽 재정위기에 질문 공세..`뜨거운 관심` ☞[WSF 2012]"외풍에 약한 한국..中 보다 유럽이 관건" ☞[WSF 2012]세계전략포럼, 월스트리트저널과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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