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독도에 '강치 기원 벽화'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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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벽화, 폭1.7m×높이1m×두께20㎝로 제작
동도 선착장 서측 난간 안내판 옆 벽면에 부착
  • 등록 2015-08-07 오후 3:25:27

    수정 2015-08-07 오후 3:25:27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해양수산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도에 ‘독도 강치(바다사자) 기원 벽화’를 설치한다고 7일 밝혔다.

독도 강치는 동해연안에 서식하던 강치 속의 종으로 동해안 어민에게는 가재로 불렸다.

19세기 독도에 서식하던 독도 강치 수는 3만~ 5만 마리로 추정되나,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일본인의 남획으로 자취를 감췄다.

해수부는 ‘독도 강치 기원 벽화’를 설치하고 독도 주변 해역에 강치와 같은 기각류가 살 수 있도록 서식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릉도에는 독도 강치 동상을 설치, 강치 복원에 대한 국민 참여와 관심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독도 강치 기원 벽화 사업은 당초 높이 2m, 길이 5m 가량의 실물크기의 강치동상을 설치하는 ‘독도 강치 조형물 설치사업’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독도 주변 경관훼손을 우려한 문화재위원회가 2차례에 걸친 부결하면서 사업 내용이 변경됐다.

해수부는 강치 동상이 문화재위원회의 1차 심의에서 부결되자, 평면 부조형태의 기원비로 수정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부결되자, 벽화형태로 변경된 것이다. 문화재위원회는 지난 6월 강치 기원 벽화 사업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강치 기원벽화는 폭1.7m×높이1m×두께20㎝로 제작, 동도 선착장 서측 난간 안내판 옆 벽면에 부착된다.

재질은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강조한 문화재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해 화강암 재질로 확정했다.

벽화에는 3마리로 구성된 강치 가족의 포효하는 모습을 담았다. 외국인을 위해 영문으로도 제작됐다.

연영진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강치 벽화를 시작으로 독도 해역에 물개 서식환경을 조성하는 등 독도 생태계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기각류= 지느러미 형태의 다리를 가진 해양포유류로, 물개과, 물범과, 바다코끼리과 3종으로 나뉜다. 이중 독도강치(바다사자)는 물개과의 하위 분류에 속한다.

▲독도 강치 벽화(자료= 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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