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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은 최근 대내외 정치·경제 리스크 확대, 제도변화 등에 따른 보험사 전반의 자본건전성 지표 부담 증가에도 불구하고, DB손보가 우수한 영업력 및 브랜드 인지도 기반의 사업 안정성, 수익성 중심의 지속적 이익창출력, 우수한 지급여력(K-ICS) 비율 및 자본 관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지난 2017년 4월 이후 8년 만으로 기존 등급은 AA(긍정적)였다.
아울러 “K-ICS 비율은 제도 강화에 따른 저하 가능성이 내재하나 이익창출력, CSM 확보 능력, 자본성증권(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 발행여력을 고려하면 우수한 수준에서 관리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DB손보가 이번에 획득한 후순위사채 AA+(안정적) 등급은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국내 최상위 손·생보회사들의 등급으로 이번 등급 상향을 통해 DB손보의 대외 신인도가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DB손보는 올해 상반기 독점 판매권한인 배타적사용권을 8건 획득하며 보험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일례로 DB손보는 지난 10일 ‘개물림사고 벌금 보장’에 대해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해당 담보는 지난 4월 출시됐으며, 반려동물이 개물림사고를 일으켜 형법 및 동물보호법 등으로 벌금형을 받게 된 경우 보장이 가능하다. 기존 펫보험은 반려인에 대한 책임보장이 배상책임에 한해서만 보장됐으나, 형사적 처벌로 인한 벌금형까지 보장 영역이 확대된 셈이다. 기가입자용 ‘개물림사고 벌금(동물보호법)’ 업셀링 담보도 운영한다. 단 맹견의 관리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을 경우는 보장에서 제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