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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10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탄핵선고 당일 갑호비상이 발령될 것 같다. 2017년 박근혜 대통령의 선고 당일에도 갑호비상이었다”며 “기동대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가용할 수 있는 경력을 최대한 동원하고 차량 등 장비도 최대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탄핵 선고 전후 헌재 주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종로와 중구 일대를 특별 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선포하고 나눈 구역마다 총경급 지역장을 둘 계획이다. 박 직무대리는 “워낙 대규모라 인파 관리에 집중해야 해 총경급이 30명 이상 동원될 것”이라며 “종로와 중구 일대를 8개 지역으로 나누고 이 일대를 특별 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선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발적인 집회 시위는 기동대와 집회시위 관리를 맡기로 한 지역장들이 담당한다”며 “특별범죄예방강화구역 내 안전관리는 종로서만으로 커버가 되지 않아 8개 지역 총경급이 관장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8일 석방되면서 대통령 지지자들이 한남동 관저로 결집하고 있다. 박 직무대리는 “관저 주변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있고 선고 당일에도 경력 추가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경찰특공대는 인명 구조 상황에 대해 투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헌재 인근 주유소와 공사장 등 위험 시설을 차단하는 것도 추진 중이다. 사고를 대비해 소방 등 관련 기관과도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박 직무대리는 “주유소를 폐쇄하는 것도 검토 중인데 협조가 될지 모르겠다”며 “공사장 내 위험한 물품들도 있는데 그런 것이 반입되는 것을 사전 차단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헌재 100m 이내 구역을 소위 말해 진공상태로 만들고 재판관의 이동로를 확보하는 것도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재를 대상으로 폭력사태를 일으키겠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오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직무대리는 “기존 60건 정도 수사 진행 중”이라며 “게시판 계속 글 올라오고 있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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