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분양 물량 중 약 85.5%가 정비사업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 주택공급은 정비사업의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올해 1~4월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는 2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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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38개 단지 가운데 29개 단지가 정비사업 현장이다. 총 가구수로는 2만 6228가구 중 재건축 1만 2398가구, 재개발 9772가구, 가로주택 256가구로 총 2만 2426가구가 정비사업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85.5%를 차지할 만큼 정비사업은 서울 분양시장의 핵심 사업인 것이다.
정비사업은 공급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주거환경 개선과 이에 따른 부동산의 가치 상승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인근의 옛 청과시장을 재개발 해 들어선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도 15억~16억 원대 거래가 되는 등 정비사업을 통해 청량리 일대가 크게 바뀌었다.
신길뉴타운 사업을 통해 신흥 주거지로 거듭난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도 새 아파트들이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2020년 입주한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전용 84㎡는 최근에는 16억 5300만 원으로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 외에도 구로구 개봉동에서 개봉5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지난해 입주한 호반써밋 개봉도 입주 직후부터 개봉동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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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일대에서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고척제4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다수의 명문 학군이 인접해 있고, 목동 학원가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39~114㎡, 총 983세대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84㎡, 57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단지는 20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하며 27일 당첨자 발표,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서울시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해 짓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분양 중이다. 총 2,451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1·59·74㎡, 총 483가구다.
포스코이앤씨는 6월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2,030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312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