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마피아 두목, 아들에게 경찰과 사랑에 빠진 딸 "살해하라"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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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11-02 오전 11:29:21

    수정 2017-11-02 오전 11:29:21

[사진=unsplah]
[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이탈리아의 한 마피아 두목이 경찰과 사귀는 친딸 살해를 명령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경찰은 시칠리아 마피아 ‘코사 노스트라’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체포된 스카두토 마피아 두목의 도청기록을 확보했다. 분석 결과 그가 친 딸을 죽이라고 명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두토는 딸이 이탈리아 경찰 간부와 사귀는 사실을 알게 되자, 아들로 하여금 “네 누이가 경찰의 정보원이 됐다”며 살해를 명령했다. 하지만 범행이 발각될 것을 두려워한 아들은 이 명령을 실행하지 않았다. 도리어 아들은 “그런 일을 하고 싶지 않다. 죽이고 싶으면 아버지가 직접 하라”며 “제 나이가 이제 서른인데 그런 일을 왜 제가 해야 하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안젤리노 알파노 이탈리아 외교장관은 “마피아는 스스로 명예를 지키는 사람들이라고 평가하지만, 자신이 낳은 딸을 죽이라고 명령하는 사람들에게 과연 명예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한편 유로뉴스(euronesw)에 따르면 스카두토는 4월에 감옥에서 풀려났으나 이후 다른 동료들 15명과 함께 다시 체포됐다. 이들은 지역 건설 갈취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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