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화재가 배당락일 영향에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는 이날 오전 9시 5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만 7500원(4.48%) 내린 37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삼성화재가 이날 배당락일을 맞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기아의 결산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배당 기준일은 오는 26일인데, 기준일의 주주명부에 오르기 위해선 2거래일 전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배당락일 전날까지 주식을 매수하면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전날까지 배당주를 사들였던 투자자들이 이날 대거 매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이날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이 발생했다.
통상 배당락일엔 배당을 노리고 주식을 사들이던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물량을 매도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경향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