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 에콰도르와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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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제도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협력
  • 등록 2018-08-23 오전 10:27:20

    수정 2018-08-23 오전 10:27:20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남미 신재생 에너지 발전률이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가운데, 한-에콰도르 간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시작으로 신재생 에너지 기업들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될 전망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3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키토에서 에콰도르 신재생에너지전력부(MEER)와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구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마이크로그리드 (Microgrid)는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으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융복합된 차세대 전력체계를 말한다.

두 기관은 한국의 신재생발전 기술역량을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을 통해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의 신재생발전 비율을 높이고 전력 품질을 강화해 주는 ‘에너지 인프라 ODA’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물 다양성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갈라파고스 제도의 생태계를 보존하고, 전력 수급 안정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며, 향후 양국 기업 간 공동 협력 및 프로젝트 수주로의 연계를 양 기관이 협력해 추진키로 했다.

에콰도르의 전기보급률은 97%에 달하지만(2013년 기준) 농촌 지역의 보급률은 50%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에콰도르 정부는 아마존 친환경 에너지원 개발을 위해 아마존 지역 주민 및 갈라파고스 제도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에콰도르 신재생에너지전력부는 2020년까지 전체 발전량 중 화력발전의 비율을 10% 줄이고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의 비중을 2%까지 증가시키는 목표를 설정했다.

한국에너지공단 보고서에 따르면, 에콰도르 정부는 신규 발전원 확보를 위해 91억 7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향후 우리 기업의 에콰도르 등 중남미 전력산업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KIAT는 산업통상자원부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통해 올해부터 2020년 12월까지 32개월간 갈라파고스 제도의 산 크리스토발 섬에 1㎿ 규모의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김학도 KIAT 원장은 “이번 에콰도르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을 통해 양국의 에너지 산업 협력의 지평을 여는 한편, 협력 네트워크의 범위가 아시아-태평양 거대 경제권과 중남미 시장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에너지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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