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샌드아트·뮤지컬로 학생 성인지감수성↑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다양한 공연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 향상에 나선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7월부터 양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한 ‘성인지 감수성 향상 문화 공연’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성인지 감수성 향상 뮤지컬 공연 모습.(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학생 생활 속에서 성인지 감수성 차이로 발생하는 성별 혐오 등을 예방하고 양성평등 공감대를 넓히고자 올해 처음 문화 공연을 마련했다.

공연은 샌드아트와 뮤지컬로 구성, 39개 학교 2만1500여명 학생이 교실에서 실시간 온라인으로 관람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일 때에는 가정에서 시청할 수도 있다.

샌드아트는 ‘나다움’을 주제로 디지털 성폭력에 관한 고민과 이를 해결하는 과정 등을 담고 있으며 2일 부천시 원미중학교를 시작으로 24개 학교에서 공연한다.

뮤지컬은 ‘양성평등’을 주제로 성역할 고정관념을 벗어나려는 가족 갈등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 등을 담고 있으며 5일 오산시 광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5개 학교에서 진행한다.

심한수 학생생활인권과장은 “이번 문화 공연은 기존 강의식 예방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학교나 가정에서 양성평등 문화가 확산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