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iM증권이 두산에너빌리티(034020)에 대해 한미 원전 협력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수주 행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신규수주가 전년 대비 106.5% 증가한 14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원자력 6조8000억원(전년비 +655.6%), 가스수소 1조3000억원(+44.4%), 복합 일괄수주방식(EPC) 3조4000억원(-5.6%) 등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체코 원전 등 원자력이 전체 수주 증가를 이끌었고, 가스터빈은 북미 데이터센터에서 처음으로 수주를 따내며 주력 사업으로 올라섰다.
향후 미국 수주 확대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미국 상무부 주도로 웨스팅하우스 AP1000(가압경수로 노형) 건설에 800억달러 투자가 추진 중”이라며 “웨스팅하우스는 주기기 제작 등 실질적 공급 능력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팅하우스는 미국 8기, 폴란드 3기 원전 건설을 추진 중으로, 관련 기자재 발주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UAE, 튀르키예, 베트남, 체코 테멜린 등의 해외 수주도 해를 거듭할수록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형모듈원전(SMR) 사업도 성장 동력이다. 그는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등 프로젝트 구체화에 따라 연간 20기 제작 가능한 전용 생산시설 투자가 진행 중”이라며 “테라파워뿐 아니라 롤스로이스, GE히타치 등으로 기자재 공급을 확대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