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김동찬 삼양식품(003230) 대표이사는 26일 “양적 성장과 질적 혁신을 이룩하고자 생산량 증대를 통한 핵심 역량 강화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삼양식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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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대표이사는 이날 성북구 삼양식품 본사에서 열린 제64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2025년은 삼양식품의 도약에 있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올해 상반기, 밀양 제 2공장의 완공 및 가동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이 증대됨에 따라 글로벌 매출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며 “2027년까지 중국 등 주요국에서의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한 생산 현지화를 달성하여 당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생산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대해서는 “라면 외에도 소스, 스낵, 간편식 및음료 등 주력 포트폴리오 상품군을 확장하는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며 “잭앤펄스 등의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한 헬스케어 관련 카테고리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기존 식품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이러한 시너지 사업을 통해 국민들의 안정적인 영양공급을 위해 사명을 다해온 60여년의 헤리티지 근간을 넘어 웰니스와 헬스케어를 실현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삼양식품만의 확고한 시장지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삼양식품은 2024년 사업연도 기준, 1주당 배당금은 2023년 대비 약 57% 증가한 33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 중간배당을 통해 기지급한 1500원을 제외한 1800원을 이익배당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그는 “향후에도 당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정 수준의 배당과 함께 주주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자 합리적인 수준의 배당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삼양식품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매출액 1조 7280억원, 영업이익 3446억원, 당기순이익 27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2월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또 불닭 브랜드는 단일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