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기초·원천기술개발 연구인력에 특허 컨설팅 지원

  • 등록 2016-01-07 오후 12:00:00

    수정 2016-01-07 오후 12:0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특허청이 기초·원천기술개발 연구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 지원에 나선다.

특허청은 7일 “기초·원천기술개발 연구를 수행하는 국내 주요 과학자들이 세계시장에서 지식재산권(IP)을 선점할 수 있도록 특허전략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기초과학연구원(IBS) 소속 3개 연구단을 지원 대상으로 확정해 앞으로 2개월 간 집중적으로 원천·핵심특허 확보를 위한 특허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초·원천기술에 대한 연구는 원천·핵심특허를 확보할 수 있어 해당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국가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다. 정부도 이에 따라 2011년 11월 IBS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총 26개 연구단을 선정했다. 올해 2000억 원 이상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특허청은 “지속적인 투자 확대에 비하여 기초·원천기술 연구 분야는 그간 지식재산권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실제로 연구논문이 사전에 학회에서 발표되거나 온라인으로 공개되면서 특허등록이 거절된 사례가 발생해 고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최종 지원 대상이 된 3개 연구단은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권리화가 미흡해 연구 성과의 질적 향상을 위한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등이 시급한 것으로 진단돼다고 특허청은 전했다.

권혁중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기술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상용화기술 뿐만 아니라 기초·원천기술에 대한 특허권 무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기초·원천기술을 연구하는 국내 주요 과학자들이 지식재산권에 중점을 둔 연구개발(IP-R&D)을 통해 세계 최고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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