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일동제약(249420)이 강세다.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이 순항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7일 오전 11시 일동제약은 전날보다 4.80% 오른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셀리버리가 국내 최초로 세계최대 비영리 파킨슨병 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신약 연구과제로 선정됐다.
마이클 제이 폭스 재단(MJFF) 연구과제로 선정된 셀리버리의 ‘iCP-Parkin’ 은 파킨슨병의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파킨단백질’ 을 세포와 조직 투과성으로 만든 신약 후보물질이다. 일동제약은 셀리버리와 공동개발 하고 있다. 셀리버리는 파킨슨병 치료제 약리 작용원리(MoA)를 밝힐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올해 초 셀리버리에 증자에 참여해 2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파킨스병 관련 세계최대 규모의 연구재단인 MJFF가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기업과의 파킨슨병 치료제 연구, 개발 협업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리버리는 단백질과 같은 거대분자를 세포 내로 전달 할 수 있는 플랫폼기술(MITT)을 보유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회사를 중심으로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뿐만 아니라 셀리버리 MITT 플랫폼기술을 기술이전받아 각자가 원하는 신약후보 거대분자를 생체내로 전송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