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자금 확보에…4월 통화량 4년7개월만 최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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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20년 4월중 통화 및 유동성'
기업부문 통화량 한달새 22조원 증가
지방정부 재정집행에 기타부문은 감소
  • 등록 2020-06-10 오후 12:00:00

    수정 2020-06-10 오후 12:00:48

△통화 및 유동성 지표 증가율 추이. (자료=한국은행)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 4월 시중통화량이 4년 7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충격에 대응에 기업들이 현금성자산 확보에 나선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0년 4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4월 통화량(M2)은 3015조8163억원(원계열·평잔)으로 1년 전에 비해 9.1% 증가했다. 2015년 9월(9.4%)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포함한 통화 지표로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을 뜻한다. 지난해 9월부터 전년대비 7% 증가율을 이어온 M2는 지난 2월부터 8%대 증가율을 보이다 9% 증가율로 올라섰다.

4월 통화량 증가를 이끈 건 기업부문이었다. 기업 통화량은 한달새 22조원이 늘었다. 이어 기타금융기관이 10조3000억원, 비영리단체가 7조 3000억원 늘었다.

다만 기타부문의 통화량은 8조4000억원 감소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방정부의 재정집행 등으로 2년미만 정기예적금, 요구불예금 등이 감소하면서 기타부문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15조1000억원, 2년미만 외화예수금 등 기타 금융상품이 8조5000억원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에 기업의 현금성자산 확보 노력 등으로 2년미만 외화예수금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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