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월드 투어 중 화려한 무대 뒤의 모습을 공개했다. 일상 속 사진에서 형광빛 문구와 강렬한 영단어가 적힌 제니의 맨투맨 티셔츠가 관심을 끌고 있다.
 | | 블랙핑크 제니가 지난 28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한 일상 사진(왼쪽)과 제니가 착용한 세인트 미카엘 맨투맨 티셔츠 (사진=제니 인스타그램·중고거래 사이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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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제니는 자신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Toronto”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 중에는 무대에서의 화려한 의상과 달리 수수한 맨투맨 티셔츠를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제니의 하얀색 맨투맨 티셔츠엔 형광색의 ‘DESTRUCTION(파괴)’ ‘FUCK OFF(꺼져버려)’ 등의 문구가 눈에 띈다.
이 티셔츠는 세인트 미카엘 상품으로,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선 판매되지 않고 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22만 9000원에 판매 중이지만, 품절 상태다.
세인트 미카엘은 일본 디자이너 유타 호소카와와 미국 비주얼 아티스트 칼리 손힐 드윗이 만든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다. 브랜드 이름은 종교적 의미의 ‘성 미카엘’을 담고 있지만, 빈티지하고 예술적인 감성을 담은 의류 중심의 패션 브랜드로 알려져있다.
세인트 미카엘은 2020년대 이후 국내외 스트리트 마니아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 형상에서 얼굴만 없애거나 두 손을 모은 채 확대한 얼굴을 프린트로 넣는 등 종교적인 상징을 넣은 프린트와 페이드(바랜 듯한 색감), 워싱처리, 크래킹(갈라진 듯한 표현) 등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2017년부터 명품 브랜드 ‘샤넬’의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제니는 공식 석상에서 주로 샤넬 제품을 착용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5월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당시에도 모두 샤넬 제품을 입었다. 하얀색 가디건은 샤넬의 2025 봄·여름 컬렉션 제품으로, 가격은 약 540만원이다. 함께 매치한 데님 팬츠는 2025 코코비치 컬렉션 제품으로 460만원대, 신발은 샤넬 메리제인으로 170만원대로 확인됐다.
 | | 제니가 흰 티셔츠에 샤넬 가방을 매칭한 모습(왼쪽), 론론 ‘더블 리본 크롭 티셔츠’ 제품 이미지 (사진=제니 인스타그램·론론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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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제니는 일상복에선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의 편안한 의상을 종종 선보이고 있다. 다른 브랜드 제품에 샤넬 제품을 함께 곁들이기도 한다. 제니가 2023년 개인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일상사진에선 분홍색 샤넬 가브리엘 백팩과 흰색 티셔츠를 매치해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끌었다. 당시 입은 티셔츠는 하얀색에 분홍 리본 프린트가 특징이었다. 이는 론론의 ‘더블 리본 슬림 크롭 티셔츠’로, 가격은 5만 5000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