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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업체는 전날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신청에 돌입하고 신용등급이 D(디폴트)등급까지 강등되자 만일의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다.
CJ푸드빌은 전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후 5시부터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에서의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HDC 아이파크몰 관계자 “전날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돌입에 따라 향후 문제 발생 우려가 있어 금일 상품권에 대한 사용 중단을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호텔신라(008770)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신라호텔은 사용중단 여부를 홈플러스와 협의 중이다. 이미 신라면세점은 현재 사용이 중단된 상태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A3-에서 D로 강등했다.
한기평은 앞서 지난 2월 27일자로 홈플러스의 단기신용등급(기업어음, 전자단기사채)을 A3에서 A3-로 하향한 바 있다. 등급 하향 5일만에 등급 강등이 디폴트로 수직하강한 것이다.
이주원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홈플러스가 이날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한 점, 기업회생절차 개시로 금융채무의 적기상환이 훼손된 점 등을 등급 강등에 반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