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건설 강소기업에 3년간 금융·시장진입 지원한다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토부가 우수한 스마트건설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해 성장잠재력이 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시장진입을 지원한다.

(사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오는 7일부터 4주간 ‘2025년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20곳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3년째를 맞은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선정 사업은 창업 단계의 새싹기업 지원, 기술개발 단계의 기술실증 지원과 함께 중소기업의 선순환 성장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선정된 기업은 향후 3년간 역량 강화, 금융 지원, 시장 진입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기술 상품화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국토교통 혁신펀드 등을 활용한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각종 수수료 할인 등 간접 혜택도 지원한다.

국토교통 혁신펀드는 약 1745억원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2024년 12월 기준 스마트시티, 스마트건설, 스마트물류, 드론, 자율주행차 등 국토교통 연관 산업 분야의 76개 기업에 총 956억원이 투자됐다.

아울러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서 실증할 기회를 제공(최대 1500만원)하고, 테크로드쇼 참여 기회 제공, 해외 진출 지원 등 판로개척도 추가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신용등급 결격 기준을 상향(b- 미만 → b0 미만)하고, 심층평가위원에 회계사와 투자·심사 전문가 등을 추가하여 재무 건전성도 면밀히 평가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산업을 떠나는 청년들의 재유입과 건설산업 재도약을 위해서는 스마트건설 활성화가 필수”라며 “지 속가능한 스마트건설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육성 등 지원정책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