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고래’ 좌초 위기에 관련주 급락…한국가스공사 14%↓[특징주]

  • 등록 2025-02-07 오전 9:24:10

    수정 2025-02-07 오전 9:24:1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유망구조 ‘대왕고래’에서 유의미한 가스전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부산 남외항에 동해심해 가스전 유망구조에 석유·가스가 묻혀 있는지를 확인할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호가 입항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9분 한국석유(004090)공사는 전날 대비 13.68% 내린 3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ANKOR유전(152550)은 전날 대비 18.65% 내린 301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석유(004090)도 13% 넘게 밀리고 있다.

이외에 흥구석유(024060)(10.33%), 화성밸브(039610)(15.74%), 한선엔지니어링(452280)(11.82%), 동양철관(008970)(11.22%) 등 석유 및 강관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대왕고래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것은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시추 프로젝트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브리핑을 통해 “시추 과정에서 가스 징후가 일부 발견됐으나 경제성을 확보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고 전날 밝혔다.

이어 “포화도 수치가 경제적으로 생산 광구로 전환하거나 추가 탐사시추 할 만큼의 수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가스 포화도로는 경제성 있는 가스전으로는 보기 어렵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석유공사는 물리탐사 자료 분석을 통해 ‘대왕고래’를 비롯한 동해 7개 유망구조에서 최대 140억배럴의 가스·석유가 매장됐을 수 있다고 보고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정부는 경제성을 확보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양호한 석유 시스템 구조를 확인한 만큼, 나머지 6개 유망구조를 탐사하는 시추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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