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부터 '덕수궁 밤의 석조전'…올해부터 추첨제 도입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오는 4월 8일부터 5월 25일까지 2025년 상반기 ‘덕수궁 밤의 석조전’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전했다.

‘덕수궁 밤의 석조전’ 행사. (사진=국가유산청)

2021년 처음 선보인 ‘덕수궁 밤의 석조전’은 △전문해설사와 함께하는 석조전 내부 관람 △석조전 테라스 카페 체험 △대한제국 시기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관람 등으로 구성된 덕수궁 석조전 야간 탐방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전문해설사와 함께 석조전 내부 관람을 한 뒤 2층 테라스에서 클래식 현악 연주와 다과를 즐기며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테라스 체험에는 지난해보다 다과 종류를 늘려 파운드케이크, 피낭시에, 사브레 3종을 제공된다. 음료는 4종(따뜻한 가배(커피), 차가운 가배, 오디차, 온감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어 석조전 1층 접견실에서 대한제국 황실을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후에는 사진 인화 기계를 이용한 ‘인생궁(宮)컷’ 사진 촬영도 해볼 수 있으며 기념품도 제공한다.

‘덕수궁 밤의 석조전’은 올해 보다 많은 국민에게 공정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응모 및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당첨 시 최대 2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응모는 한 계정(ID)당 한 번만 가능하다.

응모 기간은 19일 오후 2시부터 25일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27일 오후 2시다. 당첨자는 28일 오후 2시부터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예매 및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4월 2일 오후 2시부터는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에 한해 선착순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당 2만 6000원이다.

행사 기간 중 5월 1일부터 5월 3일은 외국인 대상 행사로 진행된다. 외국인 대상 행사는 크리에이트립에서 4월 2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예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국가유산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