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엔 대변·베개에 피…해크먼 부부의 “공포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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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유명 배우 진 해크먼과 뱃시 아라카와
숨진 채 발견된 후 어질러진 집 내부 공개돼
경찰 보디캠에 담긴 내부 사진에 ‘충격’
반려견 한 마디로 죽어 있었다
  • 등록 2025-04-18 오전 11:02:27

    수정 2025-04-18 오후 12:31:17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할리우드 유명 배우 진 해크먼(95)과 부인 뱃시 아라카와(64)가 연이어 사망한 가운데 집 내부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샌타페이 카운티 보안 당국이 제공한 할리우드 유명 배우 진 해크먼과 부인인 벳시 아라카와가 살던 자택의 내부 영상 화면. (사진=샌타페이 카운티 보안관부)
16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샌타페이 카운터 보안관 사무소는 진 해크먼의 집에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경찰관의 보디캠에 찍힌 것으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집 내부에는 옷가지들과 약 병, 세면도구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고, 욕실 변기에는 대변 등 오물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다. 침실 베개에선 혈흔도 발견됐다.

매체는 쓰레기가 가득한 집안 사진을 전하며 “공포의 집”이라고 전했다.

해크먼의 딸 엘리자베스와 레슬리는 매체에 “아버지와 새엄마는 가정부나 청소부가 집에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해크먼과 아라카와는 지난 2월 26일 뉴멕시코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아라카와는 한타바이러스로 일주일 가량 먼저 사망했으며 해크먼은 이후 홀로 집에서 머물다 심장질환으로 숨졌다. 해크먼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었으며 아내의 사망을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한타바이러스는 쥐의 배설물을 통해 옮겨지는 바이러스로, 사람이 감염될 시 독감과 비슷한 발열, 근육통, 기침, 구토, 호흡 곤란을 일으킨다. 심하면 심부전이나 폐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배우 진 해크먼과 아내 벳시 아라카와. (사진=AP통신)
두 사람의 시신은 유지보수 작업을 하는 노동자에 의해 발견됐는데, 아라카와는 욕실 바닥에 누운 채로, 해크먼은 부엌 옆에 있는 청소실에서 발견됐다.

해크먼 부부가 키우던 반려견 세 마리 중 한 마리도 죽은 채 발견됐다. 부부가 사망 후 탈수 및 굶주림 등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두 마리는 보호소로 보내졌다.

한편 1930년생인 해크먼은 1961년 영화 ‘매드 도그 콜’로 데뷔해 40년간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며 스릴러, 액션, 코미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8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 중 영화 ‘프렌치 커넥션’(1971)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용서받지 못한 자’(1993)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후 코미디 영화 ‘월컴 프레지던트’(2004)를 끝으로 은퇴해 아내 아라카와와 조용한 생활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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