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ACC)의 조감도 (사진=LA관광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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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현지 시의회가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ACC)의 확장 및 현대화 프로젝트를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컨벤션과 관광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다.
로스앤젤레스는 기존에 대형 전시 공간 부족으로 인해 대규모 컨벤션 유치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확장으로 남측·서측 전시홀이 연결되면서 약 1만 7650㎡의 신규 공간이 추가돼 총 7만㎡ 이상의 연속 전시홀이 조성된다. 또한 3620㎡ 규모의 신규 미팅룸과 8825㎡ 규모의 다목적 공간도 확충된다.
이번 공공 사업을 통해 로스엔젤레스 관광청은 1만 5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향후 30년간 약 6억 5200만 달러(한화 약 9100억 원)의 일반기금 세수 증가, 매년 약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100억 원)의 관광객 지출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도앤 리우 로스앤젤레스 시 관광국 최고관광책임자 겸 집행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수십 년간 컨벤션센터가 도시의 주요 비즈니스 목적지로 기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ACC)의 조감도 (사진=LA관광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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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로 업그레이드된 전시 공간은 지역 호텔과 상권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로스앤젤레스가 국제회의와 대형 전시 개최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아담 버크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청장은 “마이스 산업은 LA 관광 경제의 주요 축으로, 매년 시 재정과 지역 비즈니스에 기여하고 있다”며 “향후 LA 컨벤션센터는 도시의 산업 기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ACC)는 로스앤젤레스 시가 소유하고 레전즈 글로벌이 운영하는 시설로, 매년 250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 시설은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의 핵심 경제 인프라로, 1만 2500개 이상의 지역 일자리를 유지하고 높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