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강세와 실수요 매수 지속…환율 1450원 진입 시도[외환브리핑]

역외 1446.3원…2.3원 상승 출발 전망
새벽 2시 마감가 1447.1원
유로화·엔화 약세에 ‘강달러’ 견인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 속 당국 경계
  • 등록 2026-01-07 오전 8:16:25

    수정 2026-01-07 오전 8:16:25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50원대로 상승이 전망된다.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데다 해외주식 투자 환전 수요, 저가매수 등 실수요도 따라붙으며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
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46.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45.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3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2시 마감가는 1447.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보다 1.6원 올랐다.

미국 12월 S&P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52.5를 기록하며 잠정치 52.9를 하회했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는 대규모 회사채 발행에 따른 채권시장 내 자금 이동에 심리지표 부진에도 상승했다.

하지만 밤사이 유로, 파운드, 엔 등 주요통화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달러 강세를 견인했다. 유로화는 서비스 심리 둔화, 물가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프랑스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대비 0.8%를 기록해 컨센서스(0.2%, 0.9%)를 하회했다.

또 독일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1.8% 상승하며 시장의 전망(+2.0%)을 하회한 영향도 있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6시 9분 기준 98.5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로 올랐다. 달러·위안 환율은 6.98위안대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달러 강세를 따라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 수입업체 저가매수를 중심으로 상승 압력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와 수출업체 고점매도 부담은 환율 상승 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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