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늑대 '늑구' 포획 시도 중…탈출 7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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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오월드 인근 야산서 목격 신고…14일 오전 늑구와 대치 중
관계당국, 마취총과 그물 등 장비 동원해 오전 중 늑구 포획 시도할 방침
  • 등록 2026-04-14 오전 7:58:07

    수정 2026-04-14 오전 7:58:07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 8일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해 행방이 묘연했던 늑대 ‘늑구’가 오월드 인근에서 발견됐다. 관계당국은 현재 포획을 시도 중이다.

대전 오월드 탈출해 거리 배회하는 늑대 '늑구'. (사진=대전소방본부 제공)
14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3분경 오월드 인근 야산에서 늑구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관계당국 관계자들이 현장 확인한 결과 늑구가 맞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늑구를 한쪽으로 몰아 포획하기 위해 수색당국 관계자들과 대치 중인 상황이다. 늑구가 발견된 곳은 오월드에서 약 1.8㎞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

소방과 경찰 등 관계당국은 마취총과 그물 등 장비를 동원해 현장에 출동했다. 야간에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태에서 무리하게 포획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 100~150m 거리를 유지한 채 밤새 대치하다 날이 밝자 포획에 나섰다.

당국 관계자는 “전날 밤 신고로 늑구의 위치가 확인됐고, 14일 오전 6시 17분 현재 근접 거리에서 포획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 18분경 오월드 우리 철조망 아래 땅을 파고 탈출했다. 이튿날 새벽 열화상 카메라에 포착된 이후 자취를 감췄다. 늑구는 2024년 1월 태어난 개체로, 몸무게는 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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