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비자, 해외사업 효자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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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등 해외사업 고속 성장
해외 카드 구매금액, 美보다 2배 성장
  • 등록 2012-11-01 오후 2:30:16

    수정 2012-11-01 오후 2:30:16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글로벌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의 해외사업 이익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실적도 한층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는 31일(현지시간) 올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3분기 순익이 7억 7200만 달러(8조4200억원)인 주당 6.1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인 주당 5.63달러보다 한층 개선됐다.

마스터카드의 결제 건수는 총 87억 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24% 늘어났다. 미국을 제외한 해외 소비자들이사용한 카드 금액은 15% 증가해 이번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전체 구매금액 역시 12% 늘어난 6760억 달러로 집계됐다.

안자이 방가 마스터카드 CEO는 “마스터카드가 해외에서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해 영업이 개선됐고 신흥시장에서 성장기회가 많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동아프리카 내 최대 슈퍼마켓 체인이 선불 멤버십카드(loyalty card)를 100만개 이상 발급할 예정이고 미국과 멕시코는 일부 대형 정부 기관들과 계약을 맺은 상태”라고 말했다.

경쟁사 비자카드도 역시 예상을 깨고 올 3분이 순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89% 증가한 16억6000만 달러(18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주당 2.47달러로 지난해 1.27달러에 비해 크게 향상했다.

일회성 항목 등을 제외한 조정치도 주당 1.54달러로 전년 동기 1.27달러는 물론 시장 예상치 1.50달러를 상회했다. 연간 조정 순이익은 42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7억3000만 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26억7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비자는 해외에서 수익을 크게 올렸다. 해외 소비자들이 사용한 카드 금액과 횟수가 모두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중유럽 지역에서 카드 사용금액이 12% 증가했다. 이에 비해 미국은 0.7% 늘어나 해외에 비해 증가폭이 적었다.

죠셉 W. 선더스는 최고경영자(CEO)는 “비자카드는 글로벌 마켓에서 장기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면서 “해외에서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비자카드는 이날 선더스가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찰스 샤프 전 JP모건 상업은행부문 대표가 차기 CEO로 임명됐다.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는 해외 사업확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신흥 개발국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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