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한미, 한반도평화 위한 되돌릴 수 없는 길 걸어…北도 알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비건 부장관 방한…한미 외교차관급 회담
"韓 동북아 평화 위한 확고한 린치핀"
비건 "남은 임기 동안 협력하자"
  • 등록 2020-12-09 오전 11:45:48

    수정 2020-12-09 오후 5:39:06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한국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국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한미 양국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되돌릴 수 없는 길(an irreversible path)을 걷기 시작했고, 나는 북한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행정부 교체기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최 차관은 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지난 2년동안 도널드 트럼프와 문재인 행정부는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꿈을 향한 도전(Shooting for the stars)은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차관은 “한미 동맹은 동북아시아 평화 안보의 확고한 린치핀(lichpin)”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미 양국 간에는 변함없이 인적·물적 교류가 지속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동맹자 그 이상이고 진정한 친구이며 나는 당신이 우리의 우정을 대표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내년 1월 조 바이든 당선자의 새 정부가 출범하는 상황에서 현직 관료로서의 비건 부장관의 방한은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최 차관은 “많은 분들이 당신의 이번 방한을 고별 여행으로 보고 있지만, 난 동의하지 않는다”며 정권이 교체돼 비건 부장관이 퇴임하더라도 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것은 작별인사가 아니다”라며 “당신이 부장관이든 아니든, 우리는 언제나 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건 부장관은 “서울로 돌아와서 기쁘다”며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이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비건 부장관은 “10일 있을 아산정책연구소 강연에서 우리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고자 한다”며 “나는 그 강연에서 한미동맹, 북한과의 관계, 코로나19 대유행을 극복하기 위한 싸움 등을 말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미국과 한국을 위해 함께 위대한 일을 해왔고 앞으로도 많은 일을 할 예정”이라며 “남은 임기(in the weeks and months ahead) 동안 협력을 계속 하자”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여보, 시장 당선 축하해'
  • 로코퀸의 키스
  • 젠슨황 "러브샷"
  • 한화 우승?..팬들 감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