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 전통 불꽃축제 ‘하회선유줄불놀이’ 5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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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10시부터 ‘경북봐야지’ 통해 사전예약 접수
줄불·선유·연화·낙화가 빚는 한국적 미학…총 10회 시연
  • 등록 2026-04-12 오후 5:08:26

    수정 2026-04-12 오후 5:08:26

[안동(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 안동의 야간 관광 콘텐츠인 ‘하회선유줄불놀이’가 5월 2일 첫 시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조선시대 양반들의 뱃놀이 문화인 ‘선유’에서 유래된 전통 여름놀이다. 자연과 불, 물, 인간이 어우러지는 독창적 공연미로 안동의 대표 여름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이라는 공간성과 맞물리며 예술성과 역사성을 동시에 갖춘 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안동시
이번 행사는 올해 10회에 걸쳐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기던 풍류와 운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줄불, 선유, 연화, 낙화 등 네 가지 구성으로 진행된다. 만송정 숲과 부용대를 잇는 줄 위에 숯봉지를 달아 불을 붙이는 ‘줄불’, 시조를 읊으며 뱃놀이를 즐기는 ‘선유’, 기름 먹인 솜을 담은 달걀껍질이나 바가지를 강물에 띄우는 ‘연화’, 그리고 불붙인 솔가지를 벼랑 아래로 떨어뜨리는 ‘낙화’가 각각 전통의 미학과 철학적 깊이를 담아낸다.

특히 부용대와 만송정 사이를 잇는 줄불과 절벽 아래로 폭포처럼 쏟아지는 낙화, 강물을 수놓는 달걀불이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한다.

개막 행사에 앞서 안동시립합창단의 음악 공연과 역동적인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사진=안동시
안동시는 올해도 전면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 관람을 원하는 방문객은 4월 13일 오전 10시부터 경북도 통합 예약 플랫폼인 ‘경북봐야지’ 공식 누리집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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