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前사장 "법정에서 시시비비 가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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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개인적으로 쓴 것은 한푼도 없어"
  • 등록 2010-12-29 오후 4:04:00

    수정 2010-12-29 오후 4:04:00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055550) 사장은 29일 배임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데 대해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밝혔다.

신 전 사장은 이날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대출이 잘못돼 은행장이 모두 책임을 뒤짚어 써야한다면 앞으로 은행장이 어떻게 경영 판단을 하겠느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배임 혐의는 미국에도 없는 죄명"이라며 "은행장들은 이제 가만히 앉아서 예금이나 받으라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쓴 것은 한 푼도 없다"며 "법정에 가면 다 밝혀질 수 있을 것이다"고 거듭 혐의를 부인했다.

신 전 사장은 이백순 신한은행장의 횡령 혐의와 라응찬 전 회장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선 "그 부분은 나도 잘 모르겠다"고 언급을 피했다.

그는 신한금융 등기이사직 유지 여부에 대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이사직은) 그대로 가지고 가지 않겠느냐"고 말해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 이사직 사퇴는 없을 것이란 뜻을 밝혔다.

신 전 사장은 차기 행장 후보를 묻는 질문에 "밖에 나와있는 사람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며 "언론에 거론되는 사람들 누가와도 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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