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3월` 日 차생산 급감..도요타 왕좌 잃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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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62.7% 급감..혼다·닛산도 62.9%·52.4%↓
  • 등록 2011-04-25 오후 3:32:11

    수정 2011-04-25 오후 3:32:11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생산량 `세계 최대` 지위를 내려놓게 됐다.

지난달 중순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원전 피해로 3월 국내 생산량이 3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25일 로이터에 따르면 일본 동북부 대지진이 있었던 지난 3월 도요타의 국내 생산량은 12만949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7%나 급감했다.

이는 1988년 이래 사상 최악의 실적으로, 이에 따라 도요타의 전 세계 생산량은 전년대비 29.9% 감소한 54만2465대로 나타났다.

일본 내 2위인 닛산 자동차는 같은 기간 4만7590대를 국내에서 생산해 생산량이 52.4% 준 것으로 나타났다. 혼다차는 62.9%가 줄어 3만4754대에 머물렀다.

로이터는 이에 따라 도요타가 지난 2008년 이후 지켜왔던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지위를 잃게 됐다고 전했다. 2위는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로, 지난해 839만대를 팔아 도요타의 842만대에 밀렸다.

도쿄 어드밴스드 리서치의 엔도 코지 이사는 "도요타가 올해 650만대가량을 팔 것으로 보인다"며 "GM이 800만대, 폭스바겐이 700만대가량을 팔 예정이라 도요타는 3위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요타는 다음달 11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연간 실적 전망치를 내놓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도요타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대지진으로 인한 실적 전망 수정치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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