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재 방북한 폼페이오 “성공적 회담”…김정은 "좋은 미래 약속, 좋은 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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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트위터에 “싱가포르 합의안 지속 이행키로”
점심식사 자리서 김정은에 트럼프 안부 전하기도
김정은 "두 국가 위해 좋은 미래 약속한 좋은 날”
방북 동행 美관료 "지난번보다 성과 좋았다"
  • 등록 2018-10-07 오후 8:05:03

    수정 2018-10-07 오후 8:06:39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트위터 캡쳐.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네 번째 북한 방문을 마쳤다. 폼페이오 장관은 “좋은 여행(good trip)”이었다고 평가했다. 동행한 미국 관료는 “지난 번보다 성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일본에서 전용기를 타고 평양을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오후 5시 20분쯤 트위터에 김 위원장과 함께 걷는 사진을 게재한 뒤 “좋은 평양 방문 여정 속에 김 위원장을 만났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비핵화와 관련해) 싱가포르에서 합의한 사안들을 지속 이행하기로 했다”면서 “나와 나의 팀을 초청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김 위원장과 2시간 가량 면담을 가졌다.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원장과 비핵화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 및 일정 등에 대한 얘기도 오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전 회담 이후에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90분 동안 업무 오찬을 함께 했다. 영빈관은 북한이 국빈을 맞이할 때 주로 이용하는 곳이다. 동행한 미국 CBS 카일리 앳우드 기자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찬에 앞서 “오늘은 양국의 좋은 미래를 약속하기 위한 매우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초대해 손님으로 맞이해줘서 고맙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안부 인사를 전한다”면서 “매우 성공적인 오전(회담)을 보내 감사하게 여기며, 여기 오찬에서 보낼 우리의 시간도 고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이 동행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김 위원장과 함께 걷는 폼페이오 장관 얼굴엔 시종일관 미소가 만연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동행한 한 미국 관료는 로이터통신에 “지난 번보다 성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이 관료는 다만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7월초 3차 방북 때와는 달리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등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한편으론 ‘빈 손으로 돌아왔다’는 비판을 받았던 지난 7월초 3차 방북 때와는 달리 비핵화 협상에서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는 폼페이오 장관이 평양 방문을 좋은 여행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진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방북을 마친 폼페이오 장관은 오후 5시 15분 경 전용기를 타고 경기도 평택 오산 미군 기지에 도착,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 즉각 서울로 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두 사람과ㅏ 방북 성과를 공유한 뒤 다음 날인 8일 중국 베이징으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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