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검찰 못된 행태 뿌리 뽑겠다"

27일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전날 이재명 무죄 선고에 "사필귀정" 평가
"정적 제거 위해 홍위병 노릇 자처"
  • 등록 2025-03-27 오전 9:51:47

    수정 2025-03-27 오전 9:51:47

[이데일리 김유성 황병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심 무죄 선고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를 기소한 검찰을 향해서는 “검찰의 못된 행태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원내대표는 “수백 건의 압수수색과 기소 남발, 무더기 증인 소환으로 국민의 인권을 짓밟은 검찰의 억지 조작 기소에 법원이 철퇴를 내렸다”며 “사필귀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 검찰은 반성은커녕 항고하겠다는 입장을 냈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해서는 피의자 인권을 운운하며 즉시 항고를 자발적으로 포기하더니, 야당 대표 이재명에게는 인권이 없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의 못된 행태는 반드시 뿌리 뽑겠다”며 “검찰은 지난 3년 내내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홍위병 역할을 자처하며 야당 탄압과 정적 제거에 앞장섰다. 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오전에는 법원의 판단에 승복해야 한다더니, 오후에 무죄가 나오자마자 손바닥 뒤집듯 말을 바꿔 재판부를 공격했다”며 “이렇게 쉽게 거짓말을 하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 선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말도 새빨간 거짓말인가”라며 “앞으로 권성동 대표가 콩으로 메주를 쓴다 해도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그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를 지연하는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되면서 국민적 불안과 사회적 혼란, 경제적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의 존재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도 그만큼 깊어졌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당장 선고 기일을 지정하고, 내일 즉시 윤석열을 파면하라”며 “국민이 계속 인내하며 기다려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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