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에 다시 단일화 호소한 안철수 "李, 공동정부 요직 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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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나라 구하는 연합정부 출발점 돼야"
  • 등록 2025-05-23 오전 9:51:16

    수정 2025-05-23 오전 9:51:16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재차 반(反)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단일화를 호소했다. 그는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통해 출범하는 새 정부에서 중책을 맡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지난달 인공지능(AI) 관련 ‘미래를 여는 단비토크’에서 포옹하는 안철수(왼쪽)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후보의 진정성 있는 행보를 존중한다”면서도 “ 지금과 같이 각개 전투식으로 싸워서는 우리가 절대로 불리하다. 조조의 100만 대군도 유비와 손권의 연합으로 물리쳤듯 강한 상대 앞에서는 연합과 협력이 필수다”고 김문수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를 요청했다.

그는 “단일화는 단지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 위한 정치공학이 아니다”며 “상해 임시정부의 정신처럼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연합정부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는 이준석 후보가 진정한 퍼스트 펭귄(가장 먼저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이 되는 길이기도 하다”고 했다.

과거 같은 지역구(서울 노원구 병)에서 의원직을 두고 다퉜던 안 의원과 이준석 후보는 정계의 대표적인 앙숙으로 꼽혔다. 그러나 대선 국면에서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 정책 비전을 공유하며 관계를 회복했다. 최근 안 의원은 이준석 후보의 행사장에 직접 찾아가는 등 이준석 후보에게 단일화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있다. 다만 이준석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통령선거에 저 이준석과 개혁신당은 끝까지 이준석, 그리고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단일화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단일화 이후의 공동정부 구상은 선언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며 “이준석 후보가 국정을 책임지는 중요 요직을 맡고 개혁신당의 주요 인사들이 정부의 주요 책임을 함께 맡는 등 실질적인 공동정부의 구성과 개혁의 실행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이재명 후보 대비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경쟁력을 비교해 단일화 후보를 정하자고도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준석이라는 이름이, 혼란의 시대에 국민을 지킨 구국의 정치인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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