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소상공인 육성 프로그램 효과 쑥…“주문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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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00곳 참여…매출 50%↑
가게별 컨설팅·앱 교육 효과
  • 등록 2025-07-11 오전 9:11:19

    수정 2025-07-11 오전 9:11:19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배달의민족이 외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TOPS 프로그램’ 1단계 결과, 참여 가게의 평균 주문 수가 약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첫 시도에서 실질적인 매출 상승 효과가 나타나며 향후 본격적인 2단계 지원도 예고됐다.

지난 10일 경기 수원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열린 ‘2025 배달의민족 TOPS 커넥트 데이’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0일 수원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2025 배달의민족 TOPS 커넥트 데이’를 열고 이같은 중간 성과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단계에 참여한 소상공인 300명과 컨설턴트, 관계자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TOP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새롭게 도입한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으로, 배민은 외식업 분야를 맡아 지난 4월부터 가게 맞춤형 컨설팅과 브랜딩, 앱 활용 전략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배민은 참여 가게를 대상으로 1:1 맞춤형 컨설팅을 3회 이상 실시하고, 앱 특강과 판촉 지원도 병행했다. 그 결과, 지원 시작 전 6주(4월 6일~5월 18일) 대비 이후 6주(5월 19일~6월 30일) 동안 참여 가게들의 평균 주문 수는 약 70% 증가했고, 매출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질적 성과 사례도 공유됐다. 서울 서대문구 ‘소오’ 카레전문점은 배민 컨설팅을 통해 1인 세트 메뉴와 앱 노출 전략을 개선한 결과, 6월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8배 이상 뛰었다. 경기 안산 청년몰 내 양식당 ‘라냐’는 상권 침체 속에서도 주문 수가 80% 이상 증가하며 신규 고객 확보에 성공했다.

현장에선 티엔미미 정지선 셰프, 글로우서울 유정수 대표, 힘난다버거 허요셉 대표 등 외식업 전문가들이 실전 운영 노하우와 브랜딩 전략을 전하는 특강도 진행됐다.

우아한형제들은 1단계 성과를 바탕으로 TOPS 2단계로 선정된 가게에 대해 기기 렌탈비 지원, 쿠폰·경품 프로모션 등 후속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전국 각지에서 300곳의 외식업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매출 성과를 만들어낸 점에서 보람이 크다”며 “축적된 외식업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장 밀착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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